오늘(12월 12일) 중남미 뉴스는
“멕시코는 중국·아시아산 제품에 칼을 빼들었고,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는 물가와 금리 조정 국면, IDB는 ‘경쟁 부족’이 중남미 성장의 최대 발목이라고 진단했다.”

1. 멕시코, 중국·아시아산 제품에 최대 50% 관세… 2026년부터 본격 적용
멕시코 상원이 12월 11일(현지시간) 중국·한국·인도·태국·인도네시아 등과 FTA가 없는 아시아 국가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최대 50%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관세 인상은 2026년부터 시행된다.
- 대상 품목:
자동차·자동차 부품, 철강, 섬유·의류, 플라스틱, 신발 등 약 1,400개 품목 - 실질적으로는 대부분의 품목이 35% 이내 관세를 적용받고, 일부가 50%까지 올라가는 구조다.
- 중국 상무부는 즉시 강하게 비판하며 “보호무역주의”라고 반발했고,
멕시코 내 일부 업계와 소비자 단체도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정치·외교적 배경도 뚜렷하다.
- 미국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2026년 재검토를 앞두고,
중남미 국가들에게 대중(對中) 의존도를 낮추라는 압박을 계속해왔다. - 이번 조치는 멕시코가 미국 입장을 일정 부분 수용하면서, 동시에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재정 수입(약 37억 달러)을 늘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 현장의 관점에서 읽어야 할 포인트
- 아시아에서 멕시코로 완제품/부품을 보내는 기업
- 2026년 이후 현지 조립·가공 비중을 늘리거나, 멕시코/USMCA 역내 공급망으로 재편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 단순 수출 모델은 마진이 크게 압박받을 수 있다.
- 이미 멕시코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
- 이번 관세 인상은 오히려 역내 생산의 상대 매력을 키우는 방향이다.
- 특히 자동차·부품·철강·섬유 업종은
→ “중국산과 직접 경쟁하던 물량 일부가 멕시코/북미 생산으로 이동”할 여지가 생긴다.
- 공급망 전략 차원에서의 시그널
- 미국·멕시코·캐나다는
→ “중국·아시아에서 직접 들여오는 제품”보다
→ “USMCA 블록 내부에서 생산된 제품”을 더 선호하는 구조를 명확히 만들고 있다.
- 미국·멕시코·캐나다는
2. 멕시코, 물가는 다시 살짝 위로… 금리 인하 속도는 신중 모드
같은 멕시코에서 12월 9일 발표된 11월 물가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조금 더 강했다.
-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80% 상승
- 10월 3.57%에서 재차 상승
- 시장 예상치 3.7%보다 소폭 높았다.
- 그래도 중앙은행 목표(3% ± 1%p) 범위 안이긴 하다.
- Banxico는 최근 기준금리를 7.25%까지 내렸지만,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상방 위험이 남아 있다”며 상당히 조심스러운 톤을 유지 중이다.
Banamex 등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은
- 상품(재화)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시 오르고 있고,
- 내년 초에는 세금 인상 등으로 물가가 한 번 더 튈 가능성을 경고한다.
👉 현장의 관점
- 멕시코 내수 판매를 하고 있다면,
→ 2026년 관세 인상 + 2025~26년 세제 조정으로
소비자 가격 인상 압력이 겹치는 구간이 올 수 있다. - Banxico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면,
→ 환율 안정성은 좋아지지만 금융 비용(이자 비용) 부담은 길게 간다는 의미다. - 가격·판가 전략, 할부·금융 판매 조건, 재고 정책을 설정할 때
→ 물가 재가속·관세 인상을 동시에 고려한 “이중 안전 마진”이 필요하다.
3. 브라질, 연간 물가 4% 중반까지 내려와… ‘언제부터 금리 내리나’가 핵심
브라질에서는 11월 기준 연간 물가가 4.5% 수준까지 떨어지며 1년여 만에 다시 목표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 12개월 물가상승률: 4.46~4.50%대
- 브라질 중앙은행 목표: 3% ± 1.5%p → 즉, 1.5~4.5% 범위
- 최근 물가 둔화 흐름 덕분에
→ 시장은 **“2026년 초부터는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기대를 키우는 중이다. - 다만 현재 기준금리는 여전히 15% 수준의 역대급 고금리라,
중앙은행은 최근 세 번 연속 동결하면서 “아직은 이른” 톤을 유지하고 있다.
👉 현장의 관점
- 브라질 현지 생산·판매
- 고금리–디스인플레이션 구간이 길어지면
→ 내수 소비·설비투자 모두 부담. - 동시에 브라질 통화(BRL)가 급락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안정되면,
→ 수입 원가·원재료 가격 관리에는 오히려 유리하다.
- 고금리–디스인플레이션 구간이 길어지면
- 브라질을 세계 생산거점 중 하나로 활용하는 경우
-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 설비투자·창고·기계 투자에 대한 금융비용이 완만해지고,
→ 중장기 프로젝트(공장 증설, 자동화 투자)를 다시 꺼낼 수 있는 환경이 열린다. - 반대로 현재 시점은 여전히 “현금·유동성 관리”와 “고마진 모델 우선” 전략이 중요한 구간이다.
-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4. 아르헨티나, 월간 물가는 소폭 올라갔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7년 만의 최저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변동성이 큰 나라지만, 인플레이션 추세에는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 11월 월간 물가는 10월 2.3% → 11월 2.4%로 소폭 상승
- 하지만 연간 물가는 31.3% → 30.9%로 떨어지며, 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는 작년(2024년) 289%에 달하던 초고인플레이션에서
19개월 연속으로 하락해 온 흐름의 연장선이다.
배경에는
- 마일레이 정부의 강한 긴축,
- 보조금 축소,
- IMF 프로그램에 맞춘 구조 개혁,
- 환율·자본통제 완화 등이 깔려 있다.
👉 현장의 관점
- 좋은 뉴스
- 연간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면
→ 임금·가격 협상, 장기 계약에서 불확실성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
- 연간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면
- 여전히 남은 리스크
- 월간 물가 2%대, 연간 30%대도
→ 다른 국가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 - 환율 제도 개편·자본통제 완화가 계속 이어지면
→ 페소 약세/평가절하 이벤트가 다시 나올 가능성도 상시적으로 존재한다.
- 월간 물가 2%대, 연간 30%대도
결론적으로
→ 아르헨티나는 “완전한 위기에서 한 단계 올라온 상태” 정도로 보는 게 현실적이다.
→ 신규 투자·생산거점보다는,
기존 거래 관계 관리·리스크 분산에 더 초점을 두는 게 일반적 전략이다.
5. IDB 보고서: “경쟁만 제대로 돌아가도 중남미 1인당 소득 11% 더 높아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조적인 이슈.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미주개발은행(IDB) 새 보고서는 중남미 경제를 이렇게 진단했다.
“중남미 시장은 선진국 대비 평균 4배 정도 더 ‘집중’되어 있다.
경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성·임금·혁신 모두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보고서 핵심 포인트:
- 시장 경쟁이 선진국 수준으로만 개선돼도
→ 1인당 GDP는 약 11% 상승,
→ 불평등(지니계수)은 6% 감소할 수 있다는 추정. - 중남미 소비자는 비슷한 생산비용의 제품을 구매하면서도
선진국 대비 15% 비싸게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 이유는
- 과점 시장 구조,
- 복잡한 규제·허가 시스템,
- 진입장벽,
- 인프라·물류 제약 등.
👉 현장 인사이트
- 가격 구조
- 소비자 가격이 높고, 임금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으니
→ “마진이 남는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 실제로는 물류·관세·금융·규제 비용이 가격에 두껍게 끼어 있는 구조다.
- 소비자 가격이 높고, 임금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으니
- 경쟁 환경
- 다수의 산업에서
→ 소수의 로컬 플레이어 + 몇 개 글로벌 기업이 과점 구조를 형성. - 신규 진입자는
→ 유통망·규제·라이선스·정치 리스크 등
복합 장벽을 넘지 못해 들어가기 어렵다.
- 다수의 산업에서
- 전략적 의미
- 중장기적으로 규제 완화·경쟁 촉진을 목표로 하는 개혁이 진행된다면,
- 가격·마진 구조, 채널 전략, 합작 파트너 구성이
→ **“좀 더 투명하고 경쟁적인 게임”**으로 바뀔 수 있다. - 반대로, 당분간은
→ 로컬 파트너 선택, 유통/물류 확보, 규제 대응 역량이
수익성만큼이나 중요한 승부 포인트다.
🔎 오늘 정리에서 알아두면 좋은 주요 개념
1) 관세(Tariff)
- 국가가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
- 보호무역(자국 산업 보호) 목적과
재정 수입 확보 목적이 동시에 존재. - 멕시코의 대중 관세 인상처럼
특정 국가·품목에 집중적으로 적용되기도 한다.
2) 인플레이션(Inflation)
-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 브라질·멕시코처럼
목표(예: 3%)를 정해 관리하는 나라와,
아르헨티나처럼 만성 인플레에서 벗어나려는 나라가 공존한다.
3) 기준금리·통화정책
- 중앙은행이 정하는 대표 금리.
- 금리가 높으면
→ 통화가치 방어·물가 안정에 도움,
→ 대신 성장과 투자에는 부담. - 브라질처럼 고금리–디스인플레이션 조합은
→ 환율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만
→ 내수와 설비투자를 눌러두는 효과가 있다.
4) 경쟁 정책(Competition Policy)
- 특정 기업·집단이 시장을 독점하거나
담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정책. - IDB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는 경쟁 부족 때문에
→ 생산성·임금·소비자 후생이 모두 손해를 보는 구조다.
5) USMCA와 공급망 재편
- 미국·멕시코·캐나다 3국간 무역협정.
- 2026년 첫 재검토를 앞두고,
미국은 멕시코를 향해 **“중국과의 경제적 거리 조정”**을 요구 중. - 멕시코의 관세 인상은
→ 북미 내부에서의 생산·공급망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의 연장선이다.
📚 오늘 내용 참고 기사 링크
- 멕시코 상원, 중국·아시아산 수입품 관세 인상 승인 (Reuters)
https://www.reuters.com/business/retail-consumer/mexicos-senate-approves-tariff-hikes-chinese-other-asian-imports-2025-12-11/ - 멕시코 11월 물가, 예상보다 더 상승 (Reuters)
https://www.reuters.com/world/americas/mexicos-inflation-accelerates-more-than-expected-central-bank-notes-further-2025-12-09/ - 브라질 연간 물가, 1년여 만에 목표 범위로 복귀 (Reuters)
https://www.reuters.com/world/americas/brazils-annual-inflation-back-within-target-range-first-time-since-january-2025-11-26/ - 브라질 11월 물가, 1년 넘게 최저 수준 (Reuters 재전재)
https://www.tradingview.com/news/reuters.com%2C2025%3Anewsml_L1N3XG0E6%3A0-brazil-annual-inflation-slows-to-lowest-in-over-a-year-before-rate-decision/ - 아르헨티나 11월 월간 물가, 쇠고기 가격으로 소폭 상승…연간은 7년 최저 (Reuters)
https://www.reuters.com/world/americas/argentina-monthly-inflation-pushed-up-by-higher-beef-prices-november-2025-12-10/ - IDB: 경쟁 강화 시 중남미 1인당 GDP 11% 상승 가능 (Reuters via Investing.com)
https://www.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competitive-markets-could-lift-latin-americas-output-reduce-inequality-idb-says-440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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