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중남미 경제뉴스-2025.06.17
📰 2025년 6월 17일|오늘의 중남미 주요 경제뉴스 정리
중남미 경제는 지금 디지털 전환, 통화정책 변화, 구조 개혁, 외교 이슈 등 다양한 요인이 얽힌 전환기에 있습니다. 오늘은 중남미 9개국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 경제 뉴스들을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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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tam GPT’ 9월 출시 추진 – 중남미 주도의 AI 모델
칠레를 포함한 12개국이 협력해 개발 중인 오픈소스 AI 언어 모델 **‘Latam‑GPT’**가 오는 9월 공개됩니다.
Meta의 Llama 3 기반으로 개발되며, AWS와 CAF(중남미개발은행)의 지원 아래 지역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구축.
공공 서비스 챗봇, 교사용 AI 도우미 등 교육 및 행정 부문에 우선 활용.
라파누이(Rapa Nui)어, 케추아어 등 토착 언어 지원도 예정돼 중남미 고유 언어 보존에도 기여.
아직까지 인프라와 인력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어 추가 투자 유치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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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멕시코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져
멕시코은행(Banxico) 부총재 조너선 히스는 “5월 소비자물가 반등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를 당분간 보류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3.8%로 상승, 목표 범위(3±1%)를 초과.
시장은 여전히 올해 중반 0.25%p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물가 방향성이 핵심 변수로 부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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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르헨티나, 월간 인플레이션 2% 이하 달성
미레이 대통령은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5%**로 억제하며 “경제 정상화의 첫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IMF도 올해 아르헨티나 성장률을 **5.5%**로 상향 전망.
다만 실업률 상승, 소비 위축 등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지속 중.
민영화·탈규제 드라이브가 민간 투자 확대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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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멕시코·미국 정상회담 일정 연기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일정 문제로 연기됐습니다.
회담 주요 의제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마약 조직 단속, 멕시코로의 송금세 등.
셰인바움 대통령은 “긴밀한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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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파나마 연금 개혁안 반발, 전국적 시위 확산
파나마 정부의 연금 구조조정 발표 이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Bocas del Toro, Veraguas 등에서 경제 활동 일부 마비.
파나마 운하 운영에도 일시적 차질 발생 우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오히려 시위 열기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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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스페인 텔레포니카, 라틴아메리카 철수 가속화
스페인 통신기업 텔레포니카가 수익성 악화로 중남미 사업을 정리 중입니다.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등에서 자산 매각.
아르헨티나는 규제 기관의 반독점 심사로 매각 지연 중.
한편 베네수엘라에서는 4G·5G 투자를 5억 달러 규모로 확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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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브라질 1분기 고성장…그러나 구조적 위험 상존
브라질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습니다.
농업 수출 호조, 철강·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배경.
하지만 고금리 유지(현재 14.75%), 소비 둔화로 2분기 이후 조정 가능성.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2.3%로 전망하고 있으며, 인플레는 연말 기준 5.2%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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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중남미 온라인 결제, 디지털 방식이 66% 차지
최근 PYMNTS 보고서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온라인 소비자의 2/3 이상이 디지털 결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QR코드, 전자지갑 기반 결제가 가장 빠르게 확산.
핀테크 스타트업의 약진과 정부 주도의 금융 포용 정책이 맞물린 결과.
중남미 핀테크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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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중남미 국가들, 범죄로 인한 경제 손실 심각
IDB(미주개발은행)에 따르면 범죄와 치안 불안으로 중남미 GDP의 약 3.4%가 손실되고 있습니다.
이는 교육 예산보다도 큰 규모.
관광 산업 및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역 정부의 치안개혁 및 예방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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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정리
핵심 이슈 경제적 함의
Latam GPT 출범 디지털 자립, 언어 다양성, AI 생태계 확대
중앙은행 정책 인플레 우려 속 금리 인하 지연 vs. 재정 긴축
개혁과 저항 개혁은 진전되나 정치·사회적 마찰도 격화
디지털 전환 금융포용 확대, 핀테크 기반 경제성장 발판 마련
구조 리스크 통신 철수, 범죄 비용, 소비 둔화 등 장기적 변수 여전